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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새우버거 세트 / 바삭하고 부드러운 추천 메뉴!

하잉! 2018. 4. 17. 03:40

밖에서 혼자 밥을 먹을 일이 있을 때에는 패스트푸드점에 자주 간다. 일반 한식을 파는 곳은 아무래도 혼자 들어가서 앉아있기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껄끄러울 때가 종종 있어서 패스트푸드점이 제일 편하다! 그래서 며칠 전, 이 날은 근처 롯데리아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내가 롯데리아에서 제일 좋아하는 새우버거 :D

 특별히 여기서는 플라스틱 바구니에다가 감자튀김을 주더라는 ㅎㅎ 음료도 플라스틱 컵에다가 담아줬다. 나는 콜라를 사이다로 변경했다. 개인적으로 콜라보다 사이다가 더 청량한 느낌이라서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콜라보다는 사이다를 더 자주 마시는 편이다. 케찹도 듬뿍 찍어서 먹는 편이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두 개를 받아왔다.



감자튀김을 바구니에 담아주니까 포장해서 줄 때보다 더 좋다. 양은 뭐 별 차이 없지만 먹기도 더 편하고 보기에도 더 좋고. 그런데 컵은 깨끗하게 씻는지 좀 의심스러워서 찜찜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가끔 보면 매장 위생 상태가 안 좋은 곳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아무튼 가장 중요한 것은 새우버거! 햄버거를 받고 좀 놀랐던게 두께감이 상당히 두꺼웠다. 다른 지점에서 먹었던 새우버거보다 더 도톰하고 두꺼워서 어쩐지 만족스러운 느낌 ㅋㅋ 포장도 깔끔하고 예쁘게 해줬다. 이날 손님이 많아서 주문한 후에 음식 받기까지 20분이나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다행!

두꺼운 두께감에서 기대를 하며 종이를 벗겼다. 역시나 양상추가 빵빵하게 들어있었다! 개인적으로 버거에 야채가 많이 든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점이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들었다. 빵도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하지 않고 폭신하게 볼륨있는 모습이다.



어릴 때는 햄버거는 무조건 고기가 들어있는 쪽으로 먹고는 했었다. 불고기버거나 치킨버거 같은 종류. 그런데 어느 날 새우버거를 먹었는데 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패티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그 후로는 롯데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패스트푸드 점에 가서도 새우버거, 쉬림프버거를 주문해서 먹고는 했다. 그런데 새우버거는 롯데리아가 제일 맛있더라는.

새우버거 패티 크기가 좀 작은 느낌이긴 한데 꽤 두툼해서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예전에 비해 새우 조각도 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소스가 좀 부족했다. 양상추의 양이 많은 것은 정말 좋은데, 소스는 그만큼 많이 주지 않아서 좀 싱거운 느낌? 그래도 맛있게 먹은 새우버거 세트였다. 롯데리아는 무조건 새우버거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