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입맛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후덥지근한 느낌이다 보니 이제는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 거 있죠 :D
그래서 오늘은, 기운 없는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맛있는 조합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비빔면과 군만두입니다!
저는 라면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평소에는 국물 라면을 잘 안 먹는데요,
여름만 되면 어쩜 이리 비빔면이
생각나고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새콤달콤하고 매운맛이 감도는 비빔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비빔면은 하나만 먹으면
어쩐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꼭 뭔가를 곁들여 먹어야 배가 부르더라구요.
어떨 때는 삶은 계란을 함께 먹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돈까스를 같이 곁들이기도 하고.
그러다 만두가 있으면 구워서 먹기도 해요.
비빔면에 군만두를 먹으면
맛이야 아주 맛있지만, 야채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상추를 넣어봤어요.
오이나 깻잎을 넣으면 향긋한 향이 나서
좋은데, 마침 냉장고에 상추가 있어서
저는 상추를 잘라서 넣었네요 :)
상추도 넣으니까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날 비빔면은 농심에서 나온 찰비빔면을
사용했는데, 비빔장이 좀 짭짤해서 그런지
상추를 많이 넣어도 간이 싱겁지 않았어요.
비빔면에 든 비빔장만 넣고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기름과 올리고당을 넣어서
맛을 조절해서 먹는 편이에요.
군만두가 너무 반질반질해서
꼭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남감같네요.
오븐에다가 구웠더니 이런 비쥬얼이...^^
혹시 오븐에다가 만두를 구울 생각이라면
만두 위쪽에다가 오일을 약간 발라서
구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오일없이
그냥 구웠더니, 구워지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노릇한 색깔도 잘 안 나오더라구요.
맛도 바삭함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역시 군만두는 오일이 조금은 들어가야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군만두를 약간 식혀서 비빔면이랑 같이
입에 넣어 먹으니, 고소하고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네요! 비빔장에 버무린 상추랑
같이 먹으면 비빔만두 맛이 납니다 ^^
기운 없고 입맛 없는 더운 여름날,
새콤달콤매콤한 비빔면과 고소한 군만두로
맛있는 식사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